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과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하는 청소년들의 행복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청소년누림문화센터가 봄학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청소년과 꾸준히 소통하여 그들의 욕구에 맞춰 원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봄,가을 정기강의와 여름,겨울 방학 특강, 더 많은 컨텐츠 진행하기 위해 1일강의 등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 취미,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게 진행 해왔으며, 맞춤형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센터에서는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봄학기 프로그
1.동백꽃에는 우항리 남쪽 바닷가백악기쯤의 큰 새들 울음이 산다바다를 울리고 우주를 울린 큰 울음이/잎잎마다 반짝거린다저 은백에로의 놀라운 투신/햇살은 잎잎마다 죽어초록의 생생한 눈짓으로/찬란하게 다시 태어난다2.동백꽃은 온몸으로 우는 꽃/울다 뚝뚝 떨어져서 다시 우는 꽃/차가운 빗속에서 다시 한 번 피는 꽃/모든 꽃 진 자리 하얀 눈 속에서/하얀 눈을 먹고 붉게붉게 피는 꽃/남도 땅/끄트머리 불새가 날아드는/해남에는 지천으로 피는 꽃/아아 바닷가 돌 위에서 피는 꽃! 3. 아이들이 서로 부등켜안고 있다상처의 가슴들을 둥글게 말아
해남군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및 휴식을 제공하며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는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활동의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는 청소년누림문화센터(이하‘센터’)가 있다.센터에서는 ‘놀거리,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넓은 공간과 음향장비를 갖춘 댄스 연습실과 각종 악기와 노래방 기기, 녹음시설이 있는 단체 연습실, 만화책, 일반도서 1800여권을 보유한 북카페는 항시 열려있는 공간으로 청소년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전통놀이와 보드게임, 네일아트, 즉석사진 등 필요한 도구를 갖춰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이다.북카페
여자의 마음에는 천 개의 바다가 있다 먼바다에 풍랑일면 근심어린 얼굴로 어만데 눈 팔지 마라 손끝 발 끝 단속하고 따사한 꽃밭 같은 은실난실 날씨에는 목백일홍 짜글한 눈매 은목서 향 날리며 은적골 아재 왔능교 애교 눈짓 재재거리고 ㆍ시작메모ㆍ배현 조각가는 시적 상상력이 뛰어난 조각가입니다. 광주 무등경기장 앞에 있는 조각만 보아도 이점은 충분히 증명이 됩니다. 반드시 경제적인 문제가 따라야하는 돌 조각인데도 진도 시에그린 한국시화박물관에는 배현 조각가의 작품이 세 점이나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인 이 작품은 현관 좌측 입구에 있습니
최근 해남군 북평면에서 주택화재가 발생했다. 안방 전기장판 콘센트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여 주택전체로 연소될 뻔 했으나 관계자의 빠른 초기소화로 인해 큰 재산·인명 피해로 발생되지 않았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4만이 넘고 건축ㆍ구조물 화재 중에서 주택 화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1만1000여건이다. 비율은 27.8%이지만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 화재의 54.9%로 2배가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은 거주자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다. 음식물 조리ㆍ빨래 삶기 등 가스레인지 부주의, 담배꽁초, 가연물
숲의 안온하고 넉넉함을 돌에 새겼다정답고도 부드러운 산과 들의 회전 낙화 에코의 온전한 이상을 여기에 담았다 이곳에 편안히 앉아 구름과 마을을 보라코비드 19가 모든 것을 무너 뜨려도 예술은 얼마나 위대한가 덮고 다 치유하는 넉넉한 손 ■시작메모돌로 조각을 했지만 참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앉은 자리에는 코로나를 극복하고자하는 의지를 담은 글귀를 새겼습니다. 서있는 세계의 입상은 나무를 상징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큰 나무와 작은 나무가 이루어진 치유의 숲입니다. 조각에도 어느덧 에코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상아빛과 오석이
1. 명량대첩 남해의 급물살이 부딪혀 우는 울돌목 13척의 판옥선으로 133척 왜선 격침시킨 충무공 세계해전사에 길이 빛날 명량대첩2. 강강술래 목을 빼는 가락 앞에 손을 잡고 뛰는 발길 흥겨움이 하늘 닿아 바다도 달 띄운다 누란의 위기에서도 슬기 모아 닫는 몸짓3. 울돌목 화원반도와 진도사이 좁은 해협 빠른 물살 하나로 살지 못해 외려 그리 사나웠나 뭍과 섬, 물살은 살아 울음으로 화답한다4. 진도대교 태풍이나 해일 오면 서너 날씩 고립되던 땅 이제는 연육으로 집채 파도 끄떡없네 응급한 환자를 싣고 힘든 삶이 이리 가볍네5. 팽목
불식태산(不識泰山), 태산을 몰랐다.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아보지 못했다.태산(泰山)은 중국의 오악(五岳) 중 가장 유명한 산으로 山東에 있으며 천자가 봉선(封禪)을 행했던 산이다. 동방의 명산이었던데다 당시만 해도 '하늘 아래 제일 뫼'라고 하여 하늘과 가장 가까이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실제 높이는 1,500여 미터에 불과하다.불식태산(不識泰山)이란 '태산을 몰랐다'는 뜻이다. 여기서 말하는 泰山은 산 이름이 아니라 춘추시대 노(魯)나라 사람으로 노반(魯班)의 제자다. 노반은 공수반(公輸般)이라고도 불렸는데 천하의 세공(
1. 등굣길논둑 넘어 산길 돌아 읍내까지 이십 리 중학교 가는 길, 꽃과 새도 함께 걷던 길비오면 교복 운동화 다 젖어 미안했지만2. 물놀이 키 잠길 듯 개울 물 속 물놀이 하는 날엔 개헤엄에 숨바꼭질 한나절이 짧은데 볼 붉은 여자 애들은 집에서들 안 나오고3. 은적사선하고 아름다워라 자취 없는 추억 같은 깊숙이 숨어서 밖에서는 안 보이는 절 할머니 으늑한 품속 비자나무 울창한 절4. 은적골내 태어난 곳 이제는 다 없어진 길도 마을도 무너지고 다 지워져서 숲 되고 산이 되었네 원래자리로 돌아갔네5. 외숙모 장흥에 면회갔다 저녁 늦게
‘녹화된 영상을 지우고 싶으면 돈을 입금해라, 입금하지 않으면 녹화된 영상을 휴대폰 주소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모두 유포하겠다.’몸캠피싱이란 SNS, 카카오톡에서 피해자에게 음란채팅, 조건만남, 비정상적인 영상녹화를 하자며 알몸, 음란영상을 녹화하여 휴대폰 주소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유포한다며 협박 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범죄이다. 몸캠피싱의 수법으로 남성에게는 여성인척, 여성에게는 남성인척 접근하여 음란채팅, 조건만남, 비정상적인 영상통화를 유도하고, 해당 영상을 녹화하며 소리가 안들린다는 등의 핑계를 대며 피해자의 휴대폰을 해킹할 수
흰 머리털의 길이가 삼천 길이란 뜻으로, 중국 문학의 과장적 표현으로 널리 인용되는 문구다.'백발 삼천장'이란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 〈추포가(秋浦歌)〉 17수 중 한 수인 오언절구(五言絶句)에서 나온 말이다.흰 머리털이 (자라 어느새) 삼천 길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근심으로 인하여 이처럼 길어졌네 [緣愁似箇長(연수사개장)]알지 못해라 밝은 거울 속 [不知明鏡裏(부지명경리)]어디서 가을 서리를 얻었는고 [何處得秋霜(하처득추상)]이 시는 만년에 귀양에서 풀려난 이백이 추포(秋浦)에 와서 거울을 보고 이미 늙어버린 자기
술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온 기호식품이다. 적당히 마시면 신진대사를 높이고 사회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지만 지나치게 마신 상태에서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일으킨다. 지난 4월에 119 구급대원이 주취자에게 머리를 폭행 당한 뒤 뇌출혈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또한 7월에는 응급실에서 주취환자의 의사 폭행 사건으로 비골 골절 등 상해를 입히고, 주취환자가 흉기로 의사의 머리에 던져 동맥파열 등 응급실에서 크고 작은 의료인등에 대한 폭행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응급의료 방해사건이 2016년 578건, 2017년 893건, 201
1. 갈대숲갈대는 갈대끼리 외로워 몸부빕니다 그 소리 만리(萬里)를 울어 쇠기러기 띄우고 서로가 어우러져서 남도 절경 만듭니다2. 낙조 지는 해가 저리 붉고 아름다운 것은 지상의 애통한 마음 다 헤아린 하늘 선물 듣는 눈 보는 귀 주사 서로 위로하게 하소서3. 천 개의 창고 저절로 윤기 나는 쌀 나오는 게 아닙니다 바다와 바람과 하늘과 햇살들 남도의 선한 기운이 여기 모인 까닭입니다4. 군무 휙 휘어도 틈새 하나 없이 일사불란한 하늘과 땅 하나가 된 장엄한 코러스 계절을 다 풀어놓고도 결이, 흥이 넘칩니다5. 부드러운 능선 세상에
곁에 사람이 없는 것 같이 여긴다는 뜻으로, 주위의 다른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제멋대로 마구 행동함을 이르는 말이다.전국 시대도 거의 막을 내릴 무렵, 즉 진왕(秦王) 정(政:훗날의 시황제)이 천하를 통일하기 직전의 일이다. 당시 포학 무도한 진왕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자객 중에 형가(荊軻)라는 사람이 있었다.그는 위(衛)나라 출신으로 독서와 검도를 좋아했다. 위나라 원군(元君)이 써주지 않자 여러 나라를 전전하다가 연(燕)나라에서 축(筑:거문고와 비슷한 악기)의 명수인 고점리(高漸離)를 만났다. 이 고점리는 비파의 명수였다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봄이다. 경찰관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앞만 바라보고 달려온 나에게도 봄이 왔다. 어깨에 무궁화 꽃봉오리 2개를 달고 경찰관이 된지 벌써 7개월, 나는 초심을 잃진 않았나 생각해본다.첫째, 나의 치안 수요자는 노인이다. 해남군은 노인비율이 29.2%를 차지하는 초 고령 사회로 치안서비스의 키워드 또한 이야기를 나눌 가족이 없어 홀로 생활해야하는 노인들의 외로움과 쓸쓸함이다.노인들의 외로움과 쓸쓸함을 가장 절실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3·3·3」효도순찰을 하는 것이다. 진심어린 마음으로 노인들을 만나면 3분 간 3
1. 안성 서일농원 장독대에 쌓인 눈 치우지 않아도 사륵사륵 녹는 눈 천 개의 항아리마다 뜨는 천 개의 우주 천 개의 하늘2포물선을 그리며 가볍게 날아오르더니풀밭 통통 튀어 굴러가는 골프공들하늘이 손을 내밀어 살포시 받아준다3. 구례군 산동마을 산수유 여린 싹들 젖몸살을 앓더니 기어코 난리를 쳐놨다 여기요 여깄어, 여깄어요 뾰쪽 뾰쪽 입을 디미는4. 대 평원에 내리는 부신 햇살, 부신 울음 부드러운 능선으로 미끄러지듯 스미는 평화 감미로운 선율 따라 스르르 눈이 감기고 감기고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카나의 인
우물 아래에 돌을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이 재앙을 당하면 도와주기는 커녕 오히려 더 큰 재앙이 닥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이 성어는 당송 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인 한유(韓愈)가 친구 유종원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은 묘지명 가운데 나온다."아! 선비는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비로소 그 지조를 알게 된다. 지금 어떤 사람들은 컴컴한 골목에 살면서 서로 사랑하고 술과 음식을 나누어 먹고 놀면서 즐겁게 웃으며, 자기의 심장이라도 꺼내 줄 것처럼 친구라고 칭하며, 하늘과 땅을 가리키며 죽음과 삶을 함께할 것이라고 아주 간절
연일 보도되는 아동학대는 이 사회가 어디로 가는지를 되묻게 한다.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선 상황이 심각하다 못해 참담하다. 최근에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중 이슈화된 기사를 보면 그야말로 인면수심(人面獸心)이 아닐 수 없다. 8개월된 아기를 지속적으로 때리고 방치하여 숨지게 하고 숨이 멎은 아이를 여행용가방에 넣어 3일 동안 베란다에 방치한 30대 엄마부터 시작해 고준희양 사건 역시, 외부충격으로부터 갈비뼈 3개가 부러져 사망 했다는게 국과수 2차 부검결과인데 결국 친부와 내연녀의 아동학대가 가져온 참사로 드러난 것이다. 해가 거듭될
촛불의 미학* 불은 타오르기 위해탈 것을 끊임없이 요구한다꾸준한 연료의 공급자연의 불이다노력과 인내와 극복이 필요하다속에서 타는 불, 남자의 불이다 자꾸 꺼지려고 하는 불도 있다이 불은 꺼져연기가 되려다말고 되려다 말고변덕을 부린다. 밖으로 나타나는, 여자의 불이다 무서운 것은 자연에 반하는 불자기에게 저항하는 것들을재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이 불에 무언가를 넣으면 금방 타버린다타인을 해치는 위험한 불이다. 그러나 같은 불이면서도촛불은 다르다처음부터 저 혼자 탄다스스로 연료를 마련하여다 닳아질 때가지 혼자 탄다촛불을 보고 사람이
목후이관(沐猴而冠)원숭이가 갓을 씀. 사람 행세를 못함. 표면은 근사하게 꾸몄지만 속은 난폭하고 사려가 모자람이라는 뜻이다.홍문연(鴻門宴)을 통해 유방(劉邦)으로부터 진(秦)의 도읍 함양을 손에 넣은 항우(項羽)는 살인, 약탈, 방화를 자행해 민심으로 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이 점은 유방이 예견한 터였다. 항우는 스스로 황폐하게 한 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 팽성(彭城)으로 천도(遷都)를 결심했다.함양이라면 천혜의 요새로 패업(覇業)의 땅이었다. 간의대부(諫議大夫) 한생(韓生)이 수 차례 간했지만 項羽는 화를 내면서 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