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남부희망나눔봉사센터가 저소득층 노인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봉사센터는 지난 8일 해남공고와 해남중 RCY 단원들과 함께 해남읍 김모씨 가정에 연탄을 배달했다.봉사센터는 이번에 총 10세대에 각 세대당 200장씩 총 2000장을 연탄을 전달했다.연탄나눔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직도 연탄을 사용하고 있는 집이 많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탤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해남예술인들의 대축제 제29회 해남예술제가 지난 16일부터 19일가지 성대하게 개최됐다.해남예총과 7개협회가 함께하는 해남예술제는 군민들과 문화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나누고자 매년 치러지고 있다.예술 단체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가운데 한국국악협회 해남지부의 “제 19회 회원 판소리고법발표회”와 한국연극협회 해남지부의 “고향사람들”연극공연, 한국문인협회 해남지부의 제4회 심호 이동주문학제 및 제 7회 전국 시조백일장대회, 오기택배 전국가요제, 음악협회 해남지부의 초청연주 및 음악회, 한국연예협회 해남지
화원면지부(노인회장 김내운)가 제4회 남도어르신 판소리·민요 한마당축제에서 단체대상과 개인대상과 동상을 차지했다.화원면노인회는 지난 17일 화원에서 개최된 제4회 남도어르신 판소리·민요 한마당축제에서 3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단체부문 대상을 차지했다.화원면노인회는 19명의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3월부터 배운 판소리 춘향가중 쑥대머리로 대상을 차지했다.개인부문엔 18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정율(75)씨가 개인대상, 박종삼(75)씨가 동상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보건복지부와 전남도가 주최했으며 전남대학교 판소리건강 10 0세 프로
웰빙식품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세발나물이 8일 첫 수확에 들어갔다.세발나물은 지난달 중순에 파종되어 이달 8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출하 될 계획이다.문내면 예락리 세발나물영농조합작목반(반장 강행옥)은 올해 16농가가 8ha 가량의 시설하우스에서 세발나물을 재배하고 있다. 세발나물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9000~1만원(4kg) 선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세발나물영농조합은 지난해 600톤을 생산해 11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조합원 이영형(58)씨는 “올해도 작황상태가 좋아 작년과 비슷한 생산량이
“아이고 맵다 매워, 처음 분쇄기 넣을 때가 제일 매우니 문 밖에 나가 있어, 매워서 버티기 힘들 것인디”흥교주차장 옆 방앗간에서 고춧가루를 만드느라 분주하다. 햇볕에 잘 말려 바삭바삭해진 고추들을 분쇄기에 넣자 금세 방앗간 내부가 매운 고춧가루 향으로 가득해진다.오영린(66)씨는 아내 임복희(61)씨와 20여년 동안 방앗간을 운영해왔다. 고추를 빻는 비용은 1근에 500원이다. 보통 고추 10근을 고춧가루로 만들면 6kg정도 나온단다.요즘 고춧가루 빻는 기계들이 자동화된 곳이 많지만 오 씨의 방앗간에서는 여전히 분쇄기 3대로 4번
본격적인 배추 정식 시기를 맞아 김장배추을 심기 위한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특히 정식기인 요즈음 비가 자주 내려 정식시기를 놓칠까봐 농민들의 마음은 급하기만 하다.김장배추 정식적기는 이달 15일까지, 자주내린 비로 인해 정식시기가 늦춰짐에 따라 추석 연휴는 배추심기로 분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한편 해남군의 배추재배 의향면적 조사결과 가을배추는 1400ha, 겨울배추 2600ha로 나타났다.지난해와 비교 시 가을배추는 비슷한 수준, 겨울배추는 7% 감소한 수치이다.
지난 21일, 문내 동영리 김진근(68)·박정순(63)부부가 언덕빼기 밭에서 분주히 움직인다. 여름동안 훌쩍 자란 깨를 베어 말리기 위해서다.농사 지은지 40년은 훌쩍 넘었다는 김 씨 부부. 고구마부터 고추까지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면서 300평의 깨농사도 함께 지었단다.박 씨는 “깨농사가 잘 되믄 한 마지기에 두어 말 정도 나와. 못 되믄 한 말도 못 나오제. 정해진 게 읍서, 하늘이 하는 일이 다 그라제 뭐”라며 바쁘게 손을 놀려 깨를 묶는다.아내 박 씨가 깨를 묶어 단을 만들어 놓으면 남편인 김 씨가 나설 차례다. 잘 묶인 단
“하이고, 날은 더운디 고추가 잘 익어갖고 손을 부지런히 놀려야 혀”화원 이목리 정미경(56)씨가 가만히 있어도 더운 날씨에 분주히 움직인다. 새색시 시집가는 것 마냥 새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야하기 때문이다.정씨 부부는 올해 고추 농사만 500평을 짓는다. 지난해는 1000평을 지었지만 부부 둘이서 하기에는 벅차 절반으로 줄여버렸다.그래도 약 3000주의 고추를 심었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으면 제 때 고추를 다 따지 못할 수도 있단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다 보니 땀이 줄줄 흐를 정도지만, 파라솔이 있어 그나마 일하는 게 수월
땅끝 송호해변에서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마을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용왕제가 개최됐다.지난 11일에 열린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배, 축문소지와 각 기관 단체장 제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한편 송호리 해수욕장은 119 구조센터를 운영하는 등 피서객 안전에 만반의 대책을 기하고 있다.
개울가에 쭈그리고 앉은 아낙네들을 쉽게 볼 수 있던 시절. 평평한 돌에 빨랫감을 얹고 나무 방망이로 팡팡 두드려 빨래하던 모습은 흔한 광경이었다.현산 덕흥리에서는 아직도 할머니들이 빨래하러 개울가로 나온다. 마을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하천은 두륜산에서 내려오는 물인데, 송사리와 다슬기가 가득한 깨끗한 물이다.이성례(82)할머니는 “빨랫감이 많으면 세탁기를 쓴디, 적으믄 그냥 손빨래 하제. 물이 깨끗해서 때가 쏙 빠지는 것 같어”라며 연신 빨래 방망이를 휘두른다. ‘텅텅텅~’ 빨랫감을 노랫가락처럼 두들기는 박자감이 환상적이다. 이제
고도리 오일장 주차장으로 향하는 골목길. 길에 들어서면 방치된 쓰레기가 사람들을 반긴다. 배출 스티커를 붙여야 하는 나무 책장과 서랍장들이 아무렇게나 분해된 채 나뒹굴고 있다.버려진 지 한참 되었는지 책장 안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버린 각종 캔과 종이컵, 담배갑, 심지어 달걀껍질까지 발견됐다. 시장에서 사용한 듯한 마대자루는 보물찾기를 하듯 곳곳에서 발견된다.사람들은 잠깐의 편함과 조그마한 이득을 위해 쓰레기를 불법투기한다. 하지만 방치된 쓰레기는 더 많은 쓰레기를 부른다. 쓰레기가 무차별하게 버려진 곳을 ‘쓰레기 버려도 되는 곳’으
삼산면 대흥사 가는 길목, 대원포도원에 탐스런 포도가 주렁주렁 열렸다.대원포도원은 지난달 6일부터 포도 판매에 나서고 있다. 거봉, 머루포도, 델라웨이, 캠벨, 청포도가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는다.1600여평에 주렁주렁 매달린 포도는 오는 10월까지 판매된다.포도가격은 1kg에 1만원~2만원 선이다.
송지 통호리 마을 입구에 누가 버렸는지 모를 불법투기 쓰레기가 뒤엉켜 있다. 일회용 접시에 음식물 쓰레기가 뒤섞인 쓰레기봉투는 찢어진 채 날벌레들로 새카맣다. 아무렇게나 버려진 술병들과 함께 악취를 풍기고 있다.종량제 봉투를 사용한 쓰레기는 단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 비료포대, 마대자루 등 어떤 쓰레기가 들어있는지 구분도 되지 않는다. 전기밥솥부터 전기장판까지 스티로품과 뒤엉킨 채 방치돼 있다.곧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휴가철이 시작된다. 해남의 깨끗한 이미지를 위해 각 면에서도 불법투기 쓰레기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잎담배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해남 군내 잎담배 재배지역은 문내, 화원지역뿐이다.잎담배 수확시기는 6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한창 무더운 날씨에 해야 하는 작업이기에 만만치 않는 힘이 든다.수확작업은 햇볕이 따갑기전에 밭에서 담뱃잎을 딴 후 비닐하우스로 옮겨 엮기 작업을 한다.30년 가까이 잎담배농사를 짓고 있는 문내면 사교 정명호씨, 일이 힘들지만 다른 농산물에 비해 가격등락이 없이 수매가격이 정해져 있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요즈음엔 인건비가 너무 높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잎담배는 KT&G와 전량계약에 의해 재배되고 있으며
계곡면 방춘리 ‘아지매들’이 고된 양파작업 후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지난 10일, 방춘이 아지매들 17명이 함께 양파작업을 나왔다. 평소에도 같이 다닌단다. 오전 6시부터 나와 1천평의 양파밭 작업을 끝내고 나니 벌써 점심시간.각자 집에서 싸온 반찬 한 가지씩 꺼내니 금세 한 상이 뚝딱 차려진다. 간장게장, 물김치, 호박무침에 쌀밥부터 잡곡밥, 콩밥까지 다양하다. 수다소리까지 반찬삼아 한 그릇 뚝딱 해치우신다.“애말이요, 일 하는 것이 보통 일인지 아요. 잘 묵어야 쓴당께” 오후 5시 30분까지 일해야 해 든든히 먹어둬야 한단다.“
올해 보리와 밀 작황이 풍년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운데 수확이 한창이다.지난달 29일 고천암 보리밭, 대형 콤바인으로 찰 쌀 보리수확이 한창이다.다른 곳은 보리농사가 잘됐지만 고천암은 오리 등이 보리싹을 뜯어먹어 버려 작황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설명이다.6000여평에서 수확된 보리는 6톤 가량, 찰 쌀보리 판매가격은 40kg 1가마에 3만9000원이다.
6.4 지방선거가 6일 앞둔 지난 28일, 한 군민이 해남읍내 담벼락에 부착된 선거벽보를 살펴보고 있다.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선거벽보, 공보물을 꼼꼼히 살펴보고 해남을 위해 일할 사람을 선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6.4일 선거일에 앞서 당일 투표를 하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오는 30일과 31일에 사전투표가 실시된다.
모내기철을 맞아 논갈이가 한창인 요즈음, 위험한 동거가 시작됐다. 농민은 논갈이에 열중하고 해오라기는 논바닥으로 뛰쳐나온 미꾸라지를 잡아먹기 위해 날아 오르기를 반복한다.
시끌벅적한 고도리 오일장이 열린 지난 2일.오일장 주차장 옆 남동교에는 늘어난 사람만큼 쓰레기도 함께 늘었다.배추는 망에 그대로 담긴 채 버려졌고 헤진 이불은 과자봉투와 함께 섞여 일반 파란 봉투에 담겨 버려졌다. 마트에서 물건을 담아온 흰 봉투들과 쓰레기 가득한 마대자루까지.쓰레기봉투는 깔끔하게 종량제봉투로 통일된 오일장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
해남읍 수성리 모 음식점 옆 담벼락이 고물상을 연상케 한다.재활용품인 고철과 스티로폼은 봐줄만 한다지만, 대형폐기물에 포함되는 여행용 아이스박스부터 고장난 전기선까지 마구잡이로 버려져 있다.심지어 종량제봉투를 사용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50L 종량제봉투 가격은 1050원이다. 담벼락이 자신의 얼굴이라면 1050원을 아끼기 위해 얼굴을 더럽힐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