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롤케익이 트럭에 한가득 실려 있는 모습이다.돌돌 말아진 모판이다. 육묘장에서 논으로 옮기기 수월하게 하기 위해 롤케익처럼 말아 차량에 싣는다.지난 24일 고천암 주차장, 비가 세차게 쏟아져도 “비 오면 모심기가 더 좋제라”며 모판을 옮기기에 여념이 없는 황산 징의리 아주머니들.“사진찍어 줄라고”라며 얼릉 롤케익이 실린 차량에 올라앉아 환하게 웃는다.
화산면 소재지 모 철공소 앞에 사람차가 주차돼 있다. 사람차가 뭘까, 사람이 타기 때문에 사람차인가. 이름을 사람차라 지었는가. 참 재미있는 모습이다.
큰 거지 작은 가지 일천 무더긴데 / 따뜻하면 차례대로 피는 줄 응당 알겠네 / 옥 같은 뼈 곧은 넋은 말하지 않지만 / 남쪽 가지는 봄뜻을 가장 먼저 배었구나…
설을날을 일주일 앞둔 지난 1일, 해남5일장이 오랜만에 북적였다. 장을 찾은 사람들은 훌쩍 뛴 가격에 깜짝 놀라면서도 그래도 설인데 장만해야지라며 이것저것 사 담는다.삼산 계동에서 온 80세의 할머니도 힘들어도 설 음식은 해야제라며 생선이며 과일, 나물을 산후 잠시 숨을 고른다.오랜만에 붐비는 해남오일장, 상인들은 그래도 손님이 없다며, 해남은 사람들이 없는 편이어, 다른 장은 기어도 못 다닐 정도여 라고 말했다.
화원면사무소 직원들이 모두가 행복하고 풍성한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면 직원들은 지난 23일 400여평의 돌밭을 일궈 고구마를 심었다. 화원면은 면사무소 앞 유휴지 활용방안을 고민하던 중 어려운 면민들과 함께 나눌수 있는 농작물을 재배하기로 했고 전직원이 정성을 들여 고구마를 심었다. 김경만 화원면장은 직원들이 직접 농사를 지음으로서 농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함으로서 봉사하는 공무원 상을 정립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수 있는 고구마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杜鵑花滿天地香 (두견화만천지향) 진달래꽃 향내가 온천지 진동하니上春暈花情神茫 (상춘훈화정신망) 이른 봄 꽃 멀미에 정신 아득하여라嵯巖處處聽春颯 (차암처처청춘삽) 우뚝 솟은 바위마다 바람의 노래鳴鳥多情洵春呀 (명조다정순춘아) 산새소리 정겨우니 정녕코 봄이로세
해남군청 정구동호회(회장 민승배)가 지난 14~15일 순창에서 개최된 ‘순창 그랑프리 전국정구대회 겸 제9회 정구사랑 전국 아마추어 정구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 신인부 5개 팀이 출전해 천병오· 김영민 조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해남군청 정구동호회는 지난해 말 24명 회원으로 결성됐으며 매주 2∼3회 이상 꾸준히 실력이 기르고 있다, 군청 정구동호회는 해남군정구협회 선수출신 지도자로부터 기본기부터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있다. 군청동호회 민승배 회장은 “정구가 비인기 종목이지만 건강을 위해 꾸준히 기량을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흑두루미’가 마산면 당두리 간척지 뜬섬에서 발견됐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부터 뜬섬에서 흑두루미가 관찰되더니 현재 500여 개체가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해남에서 발견되는 흑두루미는 12월에 월동을 시작한 후 3월말에 러시아나 중국으로 돌아가지만 이번에 마산면 뜬섬 지역에서 발견된 흑두루미는 3월 중순에 처음 발견된 것으로 미뤄 일본이나 순천만 일대에서 월동하던 흑두루미 개체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해남지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2~3년 전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이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문내면 임하도 작업실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서울에서 내려온 박제동 화백 등 20여명의 화가들이 함께했다. 공개행사에서는 입주예술가들이 임하도와 우수영, 진도 일대를 그린 작품과 해남, 남도 일대의 스케치, 기행 화첩 등이 전시됐다. 행촌문화재단은 이마도작업실을 중심으로 섬 일원에 몽유도원 Project(예술가의 삶과 예술의 터전, 문화예술의 몽유도원)를 추진, 섬 주민과 예술가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남도의 예술섬’을 만들어
아름다운 봄날, 암탉이 알을 품고 있다.욕심도 많지 한번에 20여개의 알을 품느라 꿈적을 하지 않는다.병아리를 무사히 깰 수 있을까, 암탉주인은 하루에도 몇 번씩 닭장 문을 열고 상태를 살핀다.샛노란 병아리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암탉을 응원한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1∼3일 정도 빠르겠으며, 남부 일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전국적으로는 작년보다 6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벚꽃은 3월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8일∼ 4월 4일, 중부지방은 4월 3∼1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에서는 3월 31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4월 4∼11일경, 중부지방에서는 4월 10&si
‘2015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우슬체육관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지난 13일 개회식에는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고문과 이주호 부회장을 비롯해 박철환 군수, 이길윤 군의회 의장 등 지역 및 태권도계 내빈들이 참석해 소속팀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열전에 돌입한 선수들을 격려했다.박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스포츠 명품 고장 해남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태권도 발전을 위해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대회를 준비한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가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창예갤러리 개관 기념으로 송산 박문수 화백을 초청해 전시회를 갖는다.이번 전시회에 초대된 박문수 화백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초빙교수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담하게 화폭에 담아내어 의재 미술특별상 및 광주시 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국전작가이다.행사를 추진한 고성주 창의 예술관장은 “수묵담채화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먹이 갖고 있는 특징과 그 위에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느낌은 송산만이 갖고 있는 큰 장점”이라며 “올해 많은 공연을 유치해서 학생들이 잠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1∼3일 정도 빠르겠으며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나, 작년보다는 3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개나리는 16∼25(남부지방기준)일 진달래는 19∼29일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23일∼4월 5일경으로 전망된다.
화산 재동 입구에서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가다 보면 푸른 대나숲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초록색 지붕의 집 한 채를 발견 할 수 있다. 한켠에 세월의 흐름을 간직하고 있는 팔각정이 멋스럽게 자리 잡은 이 집은 한때는 서울 남대문 시장을 아우르는 거부였다는 (故)박남수 씨의 생가이다.이웃에 살고 있는 고인의 조카 박광천(69)씨에 따르면 남대문 시장에서 크게 사업을 하던 고인은 귀향을 한 후 이곳에 2층짜리 가옥을 비롯한 건물 5채가 있는 집을 짓고 농사를 지었다. 방은 겨우 5칸이고 나머지는 모두 곳간으로 사용할 만큼 크게 농사를 지었
지난 5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북일 삼성마을(이장 박동수)은 마을의 액운을 쫓고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올렸다.당산제는 마을 뒷산에 있는 솔개바위 근처 소나무에서 먼저 지낸 후 마을 입구에 있는 250여년이 넘은 느티나무에서 제를 지낸다. 마을이장, 노인회장, 청년회장등 6명이 제를 주관하고 제를 올리는 행사와 함께 마을을 돌며 풍물놀이를 통해 풍년 농사를 기원한다. 제가 끝난 후 부녀회에서 장만한 음식을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함께 나눴다.행사를 준비한 청년회 서성안(48)씨는 “마을에 귀촌한 주민들이 많은데
산이면 보해매원에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제5회 땅끝 매화축제가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땅끝에서 느끼는 매화향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거리가 마련된다.첫째 날에는 풍물과 난타공연, 놀이형 강강술래, 엿가위춤 등의 퓨전국악한마당, 관광객들과 지역가수들이 함께 꾸미는 가족 노래자랑,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화합한마당, 매화농원에서의 잊지 못할 아름다운 밤을 선물할 예술한마당이 펼쳐진다.둘째 날에는 해남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게 될 청소년페스티벌과 축제장의 감초 품바한마당, ox퀴즈와 장기자랑 등 관광객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