杜鵑花滿天地香 (두견화만천지향) 진달래꽃 향내가 온천지 진동하니上春暈花情神茫 (상춘훈화정신망) 이른 봄 꽃 멀미에 정신 아득하여라嵯巖處處聽春颯 (차암처처청춘삽) 우뚝 솟은 바위마다 바람의 노래鳴鳥多情洵春呀 (명조다정순춘아) 산새소리 정겨우니 정녕코 봄이로세
천연기념물 제228호이자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된 ‘흑두루미’가 마산면 당두리 간척지 뜬섬에서 발견됐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순부터 뜬섬에서 흑두루미가 관찰되더니 현재 500여 개체가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해남에서 발견되는 흑두루미는 12월에 월동을 시작한 후 3월말에 러시아나 중국으로 돌아가지만 이번에 마산면 뜬섬 지역에서 발견된 흑두루미는 3월 중순에 처음 발견된 것으로 미뤄 일본이나 순천만 일대에서 월동하던 흑두루미 개체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해남지역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2~3년 전
행촌문화재단(이사장 김동국)이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는 문내면 임하도 작업실을 지난 20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주민과 서울에서 내려온 박제동 화백 등 20여명의 화가들이 함께했다. 공개행사에서는 입주예술가들이 임하도와 우수영, 진도 일대를 그린 작품과 해남, 남도 일대의 스케치, 기행 화첩 등이 전시됐다. 행촌문화재단은 이마도작업실을 중심으로 섬 일원에 몽유도원 Project(예술가의 삶과 예술의 터전, 문화예술의 몽유도원)를 추진, 섬 주민과 예술가들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남도의 예술섬’을 만들어
아름다운 봄날, 암탉이 알을 품고 있다.욕심도 많지 한번에 20여개의 알을 품느라 꿈적을 하지 않는다.병아리를 무사히 깰 수 있을까, 암탉주인은 하루에도 몇 번씩 닭장 문을 열고 상태를 살핀다.샛노란 병아리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며 암탉을 응원한다.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1∼3일 정도 빠르겠으며, 남부 일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전국적으로는 작년보다 6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벚꽃은 3월 24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3월 28일∼ 4월 4일, 중부지방은 4월 3∼12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및 산간지방은 4월 12일 이후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벚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서귀포에서는 3월 31일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4월 4∼11일경, 중부지방에서는 4월 10&si
‘2015년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우슬체육관에서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지난 13일 개회식에는 대한태권도협회 조영기 상임고문과 이주호 부회장을 비롯해 박철환 군수, 이길윤 군의회 의장 등 지역 및 태권도계 내빈들이 참석해 소속팀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열전에 돌입한 선수들을 격려했다.박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스포츠 명품 고장 해남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태권도 발전을 위해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대회를 준비한
해남고등학교(교장 조태형)가 지난 1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창예갤러리 개관 기념으로 송산 박문수 화백을 초청해 전시회를 갖는다.이번 전시회에 초대된 박문수 화백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초빙교수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소담하게 화폭에 담아내어 의재 미술특별상 및 광주시 미술대전 대상 등을 수상한 국전작가이다.행사를 추진한 고성주 창의 예술관장은 “수묵담채화의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먹이 갖고 있는 특징과 그 위에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색의 느낌은 송산만이 갖고 있는 큰 장점”이라며 “올해 많은 공연을 유치해서 학생들이 잠
올해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1∼3일 정도 빠르겠으며 동해안과 남해안 일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나, 작년보다는 3일 정도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개나리는 16∼25(남부지방기준)일 진달래는 19∼29일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23일∼4월 5일경으로 전망된다.
화산 재동 입구에서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가다 보면 푸른 대나숲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초록색 지붕의 집 한 채를 발견 할 수 있다. 한켠에 세월의 흐름을 간직하고 있는 팔각정이 멋스럽게 자리 잡은 이 집은 한때는 서울 남대문 시장을 아우르는 거부였다는 (故)박남수 씨의 생가이다.이웃에 살고 있는 고인의 조카 박광천(69)씨에 따르면 남대문 시장에서 크게 사업을 하던 고인은 귀향을 한 후 이곳에 2층짜리 가옥을 비롯한 건물 5채가 있는 집을 짓고 농사를 지었다. 방은 겨우 5칸이고 나머지는 모두 곳간으로 사용할 만큼 크게 농사를 지었
지난 5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북일 삼성마을(이장 박동수)은 마을의 액운을 쫓고 주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올렸다.당산제는 마을 뒷산에 있는 솔개바위 근처 소나무에서 먼저 지낸 후 마을 입구에 있는 250여년이 넘은 느티나무에서 제를 지낸다. 마을이장, 노인회장, 청년회장등 6명이 제를 주관하고 제를 올리는 행사와 함께 마을을 돌며 풍물놀이를 통해 풍년 농사를 기원한다. 제가 끝난 후 부녀회에서 장만한 음식을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함께 나눴다.행사를 준비한 청년회 서성안(48)씨는 “마을에 귀촌한 주민들이 많은데
산이면 보해매원에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제5회 땅끝 매화축제가 개최된다.이번 축제는 '땅끝에서 느끼는 매화향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거리가 마련된다.첫째 날에는 풍물과 난타공연, 놀이형 강강술래, 엿가위춤 등의 퓨전국악한마당, 관광객들과 지역가수들이 함께 꾸미는 가족 노래자랑,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화합한마당, 매화농원에서의 잊지 못할 아름다운 밤을 선물할 예술한마당이 펼쳐진다.둘째 날에는 해남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게 될 청소년페스티벌과 축제장의 감초 품바한마당, ox퀴즈와 장기자랑 등 관광객들이
올해 537명이 군내 24곳의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올 입학생 537명은 지난해 498명 보다 39명이 증가한 수치다.각 학교별 신입생수는 해남동초가 201명으로 가장 많고 해남서초가 105명이다. 올해 21년만에 본교로 승격한 서정초에 15명이 입학한 것을 비롯해 우수영·황산 각각 25명, 송지17명·북평 18명·옥천 16명·화원 11명으로 입학생이 10명을 넘었고 삼산 10명·화산 9명·화산남 5명·현산 8명·현산남 3명·송호 10명·어란진 3명·북일 8명·계곡 6명·마산 7명·산이 9명·산이서 6명·마산초 용전분교 9명으로 1
가학산 자연휴양림에서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가학산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은 숲 해설가와 함께 자연에서 뛰어놀며 체험활동 중심의 숲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것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특히 군은 날씨에 상관없이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6억원의 사업비로 올해 유아숲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으로, 유아전용 데크로드 숲길과 숲속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은 매주 주2회 진행되며 군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들이 참여해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숲 놀이와 숲 해설을 통해 오감으로 만나게 된다.또한
해남군은 해남농수특산물 판매 고객 유치를 위해 지난달 27~28일, 서울시 중랑구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부녀회 회원을 대상으로 그린투어를 실시했다. 올해 첫 그린투어에는 서울 경남아너스빌아파트 부녀회원 40여명이 참가했으며 해남 농수특산물 생산현장 견학과 해남 관광지를 둘러봤다.옥천농협 OK라이스센터 등을 방문해 해남쌀과 김치, 마늘 등 맛과 품질의 우수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남 농특산물 가공현장을 확인했다. 삼산면 구림리에 위치한 두미원에서는 직접 재배한 콩으로 만든 메주를 이용, 간장, 고추장등 장담그기 체험를 했다.또 땅끝을 비
대흥사 ‘석가여래 삼불좌상’이 국가보물 1863호로 지정됐다.보물 제1863호 ‘해남 대흥사 석가여래 삼불좌상(海南 大興寺 釋迦如來三佛坐像)’은 임진왜란 전란 과정에서 의승군의 최고 지도자로 활약했던 서산대사의 의발(衣鉢․승려의 가사와 바리때)이 1606년에 대흥사에 봉안되고, 6년 뒤에 제작된 불상이다.좌우의 협시(본존인 여래를 모시는 것) 불상에서 발견된 ‘소성복장기(塑成腹藏記)’에는 1612년이라는 정확한 조성 시기와 태전을 비롯한 제작에 참여한 10명의 조각승, 불상 제작에 필요한 시주 물목(물건의 목록)과 참여했
해남군은 광복 70주년과 3.1운동 96주년을 맞아 전 군민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군은 지난해 특수시책으로 땅끝을 태극기 달기 시범마을 조성한데 이어 올핸 1년 내내 태극기가 휘날리는 마을로 만들 계획이다.이를위해 땅끝 106세대 전체에 태극기를 설치하고 땅끝마을 입구에서 땅끝전망대까지 1.6km 구간을 태극기 거리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해남군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공동주택 국기꽂이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국기 판매소를 6개소에서 14개 전 읍면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태극기
송지면 미야리는 기와집이 많다. 그 중 진정한 기와집으로 통하는 집이 있다. 박성현(66)씨가 살고 있는 기와 집이다. 많은 기와집이 있지만 마을 사람들에게 기와집은 박씨의 집이다.박씨가 살고 있는 기와집은 아버지인 고 박용구씨가 1925년부터 지은 집으로 한때는 호남에서 최고로 큰집으로 명성을 떨쳤던 집이다. 대지 2100평에 100평짜리 2층 건물을 비롯한 총 4채의 건물과 큰 연못, 고 박용구씨는 13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자신만의 큰 집을 갖기 위해 공사를 시작했다고 한다.100평이 넘던 본채는 70년대에 이동조합(현재 협동조
중국 산동 출신 왕명강, 일제강점기 해남읍에 포목점 열어아들은 목포로 건너가 1950년 ‘중화루’ 개업 현재는 손자가 운영김정구가 1937년 취입해 부른 ‘왕서방 연서’라는 노래가 있다. ‘비단이 장사 왕서방 명월이 한테 반해서 비단이 팔아 모은 돈 퉁퉁 털어서 다 줬소...’ 다소 익살스런 가사와 창법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던 이 노래의 주인공이 해남에 살았다면? 그렇다. 해남에 비단장수 왕서방이 살았었다. 노래와 다른 점은 비단을 팔아 모은 돈을 명월이에게 갖다 주지는 않았고, 되레 요정도 함께 운영했다는 것이다.이야기를 추적하기
“내가 죽을 때는 가진 것이 없으므로 무엇을 누구에게 전한다는 번거로운 일도 없을 것이다.” ‘무소유’라는 수필집으로 유명한 법정(法頂,1932~2010)스님이 생전에 남긴 ‘미리 쓰는 유서’의 한 구절이다. 유서처럼 스님의 무소유 행보는 사람들에게 큰 가르침을 남겼다. 스님은 스스로 깨친 가르침을 평생 어기지 않으려 했던 단정한 구도자의 표본이자, 그 정신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 했던 위대한 스승이었다. 속명은 박재철(朴在喆). 1932년 해남 문내면 우수영에서 태어난 스님은 목포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후 전남대 상과대를 다니던
“요즈음 수확되는 딸기가 제일 맛있어요”, 해남지역 딸기 재배농가들의 수확이 한창이다.지난달 말부터 옥천과 계곡면에서 새콤달콤한 딸기가 수확되고 있다. 올해 딸기는 예년보다 당도가 높아 더 맛있다. 딸기 가격은 1kg에 1만3000~4000원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옥천면 화당리 한호석 농가는 요즈음 딸기가 가장 맛있다 며 겨울철엔 딸기만한 과일이 없다고 말했다.한편 해남에선 34농가가 15ha의 딸기를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