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금 미지급, 계약가격 떨어드리기 등 배추 상인들의 횡포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상인과 배추 계약재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은 속이 타들어 가고 있다. 상인들이 잔금은커녕 계약금 조차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찌할 방안이 없어 속앓이만 하고 있다.문내면의 모 농민은 지난 9월 상인과 배추 1포기당 500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상에 정식후 2주안에 계약금액의 50%를 지급하기로 돼있다.하지만 배추값이 하락이 지속되자 상인은 배추 작황 등을 트집 잡으며 계약금조차 주지 않고 있다. 수확시기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언제
화원면 매월리에 위치한 목포구 등대 입구에 ‘삼학도’라는 조형물이 설치돼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행정구역상 엄연한 해남군에 속하는 이곳에 유달산과 더불어 목포의 상징과도 같은 ‘삼학도’라 새긴 세 마리 학 조형물이 서있기 때문이다. 이 조형물이 세워진 것은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이하 목포항만청)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사업비 7억5000만원을 들여 목포구 등대 주변에 조형물과 해상 체험시설 및 전시시설 등을 설치, 해양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다.목포항만청은 등대 방문객에게 해양교통시설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볼거
영화 명량에 이어 이순신 장군의 수군재건로에 대한 다큐멘터리 ‘명량 회오리바다를 향하여’가 제작된다.다큐멘터리 제작은 전남도의회 명현관의장이 영화 명량의 김한민감독을 만나면서 기획돼 지난달 25일부터 조선수군 재건길을 따라 ‘명량! 회오리바다를 향하여’라는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고 있으며 내년 2월경 상영될 예정이다.조선 수군재건로는 정유재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수군통제사로 재임명 된 후 군사, 무기, 군량, 병선을 모으면서 이동한 구례 석주관에서 해남 울돌목까지의 500km에 이르는 길이다.이 길은 명현관 도의회 의장이 지난 2
전남도가 그동안 이삭도열병 피해 벼에 대한 ‘잠정등외’ 등급 신설과 매입을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오는 12월부터 ‘잠정등외’ 매입을 실시하게 됐다.지난 11월 14일 중앙 농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에서 전라남도의 벼 이삭도열병이 농업재해로 인정됐으며, 이에 따라 중앙정부에서는 ‘잠정등외’ 등급 신설 및 매입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매입방법은 11월중 매입 희망량을 조사하고 조사된 물량은 12월중 전량 매입하기로 했으며, 매입규격은 피해 벼 부피를 감안하여 40kg 포대에 알속무게 30kg, 800kg 톤백에 600kg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김장배추의 수급 안정을 위해 가을배추 225ha(2만 6천 톤)를 12월 중순까지 추가로 시장격리를 추진키로 했다.전라남도는 가을배추의 가격 안정을 위해 지난 11월 배추 주산지인 해남군을 비롯해 4개 시군에 대해 1차 시장격리 물량 187ha(22톤)를 확정했으며, 12월 1일부터 10일까지 시장격리를 추진한다.이와 연계해 2단계로 12월 5일까지 거주지 지역농협에 희망농가로부터 신청을 받아 12월 19일까지 225ha에 대해 추가로 시장격리를 추진할 계획이며,
함초라는 한 길만 우직하게 걸어온 박동인 의원(61·해남군가선거구). 함초박사로도 널리 알려진 박 의원이 군의회에 입성한지도 5개월이 지났다. 겨울을 알리는 비가 내리던 지난 일요일 보람과 아쉬움 속에 5개월의 시간을 보냈다는 박 의원을 만나 그 동안의 소회와 앞으로의 의정 계획을 들어 보았다.“할 수 있다는 일념 하나로 함초를 상품화 했듯이 해남 경제도 살릴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일할 기회를 갖기를 바랐다”는 박 의원은 “지난 노력들을 인정해 주시고 가진 능력들을 군민을 위해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군의
올해도 어느덧 달력 한 장으로 남았다. 예전 같으면 이맘때 빠지지 않는 것이 크리스마스 캐럴송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거리에서 캐럴송이 자취를 감춘 것 같다. 사는 것이 팍팍해져서일까. 들뜬 분위기는커녕 짧아진 해만큼이나 모든 것이 차분해졌다. 이러한 현상은 스마트해진 세태와 무관하지 않다. 모든 생활패턴이 개인 위주로 바뀌다보니 남을 배려한다 는 것이 언감생심인 세상이 돼버렸다.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어느 보험회사의 ‘당신에게 남은(가족과 함께 할)시간’이라는 광고가 눈길을 끈다.개인주의로 인한 소통의 단절SNS상에서
“날씨가 추워지면 술집들 매출과 함께 우리 매출도 올랐는데 이제는 택도 없어요”해남 읍내 A 주류업체 사장의 푸념이 얼어붙은 경기를 말해 준다. 겨울이 되면 기온이 떨어져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사람이 많아 술집 매상이 오른다는 통념이 있다. 자연스럽게 주류업체의 매출도 덩달아 오르던 현상이 그동안의 흐름이었다. 겨울이 되면서 매출은 조금 올랐지만 예년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르다.A 주류업체 사장은 “미치겠다”는 말로 현재 상황을 표현했다. A 사장은 “이러다 괜찮아 지겠지 했던 것이 어느덧 2년이 훌쩍 지났다”며 계속 되는 불황으로
해남군이 내년도 예산으로 국․도비 3830억원을 확보했다.확보된 국․도비는 농림해양수산분야 634억원, 사회복지분야 830억원, 환경보호분야 176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 82억원, 산업·중소기업분야 51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 60억원 등 이다.이는 지난해보다 71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며 무․배추 출하 조절시설 지원사업 9억원, 미니밤호박 명품화 사업 2억원, 농촌생활환경 정비사업 21억5000만원,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21억8000만원 등 농업분야 예산 확보와 함께 우수영 관광지 개발 16억원,
해남군은 도시계획도로 개설시 해당지구 주민 100%가 기공승낙서를 제출한 경우에만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군은 도로개설시 보상협의 지연으로 인한 무기한 사업기간 연장 등을 방지하고 주민생활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군은 도시계획도로를 시행하면서 사전토지보상 등 협의가 안돼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대상구간 지역주민의 전체적인 의견수렴 부족으로 토지보상 협의가 진행되지 못한 사례가 빈번했다고 밝혔다.또 사업타당성 등 사전검토 미흡으로 예산부족과 민원발생 등의 문제점과 비좁은 인도로 인한 다수의 민원 발생도 반복됐다.이러한 문제
화원면은 잘못 사용하고 있는 도로명주소 일제 정비에 나선다.농한기인 12월 한 달을 도로명주소 특별정비기간으로 설정하고, 담당직원이 마을을 직접 찾아가 전 세대를 대상으로 불일치하고 미 전환된 세대의 도로명주소 정정작업을 실시한다.도로명주소 정비는 도로명주소가 전면 시행중에 있으나 농촌지역의 경우에는 다수의 지역주민이 도로명주소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이로 인해 우편물 배달사고와 생활민원 행정에도 적잖은 문제가 있어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화원면은 주소정정을 위해 민원실
상가가 주를 이루는 현산 시등 마을에서 정채운(52) 이장을 만났다. 한 때는 전남 서남부 대표 우시장이자 해남을 대표하는 오일장이던 월송장이 열리던 시등 마을은 이제는 세월이 흘러 그 흔적만이 남아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예전에는 하루에 소만 300두 정도가 거래 될 정도로 큰 시장이었는데 요즘 장날에 보면 서너명의 장사하는 사람이 있을 뿐 장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며 정 이장은 안타까워했다.정 이장은 40대에 접어들면서 처음 이장을 맡았다. 동네에 노인이 많아 그 분들에게 봉사하고, 마을 사람들과 두루 어울리고 싶었기
해남군이 수산경영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군은 전남도에서 실시한 2014년 수산경영대상 평가에서 우수상과 함께 시상금으로 3000만원을 받았다.이번 수산경영대상 평가는 전남도가 지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1년간 전남도 시책분야 및 해양수산 일반분야, 양식어업분야, 어선어업분야, 수산물소비확대분야, 수산자원회복분야, 우수사례 등 총 8개 분야 25개 항목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특히 연간 4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수산자원조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연안어장 황폐화를 극복하고 어업인 고소득 창출을 위해
겨울진객 철새가 땅끝 해남을 찾았다.해남 고천암호와 영암호에 지난 11월초부터 가창오리 등의 철새들이 날아와 12월3일 현재 30만 마리의 철새가 관찰되고 있다.지난해에는 전국을 강타한 조류독감에 따른 방역활동으로 2~3만 마리의 소규모가 무리지어 날았지만, 올해는 10~20만 이상의 대규모의 가창오리가 군무하는 장면도 종종 관찰되고 있다.고천암에는 기러기와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와 같은 오리 종류와 함께 독수리와 뿔논병아리 등 20여 종이 눈에 띄고 있으며, 영암호에는 가창오리와 큰고니, 가마우지 등 40여 종이 겨울을 나고 있다
우리 고장에 첫 눈이 내리던 날 조그만 시골길을 지나 옥천 작은 마을에 자리하고 있는 쥬빌리 지역아동센터를 찾았다. 여느 아동센터와 달리 소박한 파란색 양철 대문이 맞아 주었다. 그곳에서 후덕한 인상의 정인열(53) 센터장을 만났다.“지적 장애가 있는 동네 아이를 돌보면서 마을에 있는 몇몇 아이들에게 기초 학습을 가르쳐 주는 공부방이 어느덧 29명의 아이들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가 됐다. “그 당시에 마을에 한 부모나 조손가정이 많아 돌봐주는 손길이 부족해 방과후 갈 곳이 없어 방임되다시피 한 아이들이 여럿 있었다며 이 아이들이 나중
해남경찰서(서장 권영만)는 지난 2일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서장, 과장, 직원, 청렴동아리 회원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을 담갔다.사랑의 김장 담기는 연말을 맞아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소외계층과 어려움을 함께하는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마련했다.이날 담근 120여 포기 김치는 해남군 관내 장애 가구 3가구와 독거노인 2가구에 전달되었다.해남경찰서는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등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전 군민에게 행복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황산면부녀회(회장 이동심)가 면내 각 마을 노인정과 결손아동 등을 위해 김장을 담았다.부녀회 20명의 회원들은 지난 1일 정성이 듬뿍담긴 300여포기의 김치를 담아 43개마을 노인정과 결손아동, 요양원 등에 전달했다.부녀회 김장담기는 다른 단체 등의 도움이 없이 부녀회 자체기금으로 이뤄졌다.황산면 부녀회는 이번 김장나누기와 함께 면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황산면 노인정에서의 떡국 대접, 면내 각종 행사시 음식장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도배 봉사 활동등으로 따뜻한 황산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해남경찰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근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내년 1월말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펼친다.음주운전 특별단속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해남군전역에서 이뤄진다.해남경찰은 아침 출근시간에도 단속할 계획이어서 전날 음주후 출근길 운전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또 읍내 유흥가 주변은 물론 지역별 음주운전 취약 장소에 예방 및 단속활동을 강화하여 교통질서 미준수 관행을 개선하고 음주사고 예방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해남군이 공직자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군은 공직자 역량강화가 곧 군정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조직활성화 위탁교육과 소양교육, 자치대학 등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한편 자율토론회를 운영하고 있다.조직활성화 위탁교육의 경우 전 공직자의 98%가 수료했으며, 규제개혁과 고충민원처리제도 등을 주제로 한 공직자소양교육도 1000여 명이 수강했다.올해 3회 개최된 자치대학에도 9백여 명의 공직자가 참여하는 등 자기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지난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자
이른 아침, 할아버지는 잠에서 깨자마자 옆에서 잠들어 있는 할머니를 바라봅니다.할아버지가 아침부터 하는 일은 할머니의 기저귀를 교체하고 욕창 소독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할머니는 치매로 의사소통이 불편하고, 거동이 불가능해 항상 누워 지내다 보니 욕창이 심해져 병원에서 수술도 하고 치료를 했지만 완치가 되지 않았습니다.또한 장기적인 치료로 인해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져 더 이상 병원치료는 포기해야 했습니다.평생 할아버지와 자식들을 위해 집안 살림과 농사일만 하고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늘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인 할아버지는 할머니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