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흐름과 쌓인 것들이 미래 사회의 모습을 결정한다고 믿는 현대인은 드물다.미래는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 아니라 개발하고 생산해야 할 제품이라고 여기는 듯하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농업의 미래’라는 제품을 디자인하는 데 열심이다.그러나 명확한 선분과 정교한 곡선으로 그려낸 설계 도면에 맞추어 미래를 생산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다만, 몇 가지 숫자와 그럴싸한 짐작으로 이미지를 그려내는 게 최선이다.그렇다고 해서 누군가가 그려낸 미래 농업의 이미지가 허술한 상상에 불과하다며 도외시할 수만은 없다. 조금만 덧칠하고 꾸미
달리의 기억의 지속성키 작은 아저씨가모자를 쓰고서시간은 천칭저울 한 쪽은 구름과 하늘다른 쪽은 일상의 허다한 일로 복잡하다텅 비어 공허하거나 꽉 차서 숨막히는어떻게 보느냐가 인생을 좌우한다기억으로 보지마라 산이다가 너른 평지남았다 생각의 순간 아뿔사 늦었구나늘어선 회랑을 걸어 우리는 걸어간다똑 같이 걸어도 다 다른 생각의 차이틀 안을 벗어나야만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시작 메모 ·살바도르 달리 (Salvador_Dali)(1904.5.11. ~ 1989.1.23.)는 스페인태생의 초현
우리는 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ICT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이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개개인은 수많은 방송채널, 인터넷, SNS, OTT 등으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전 세계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또 수많은 e-commerce 플랫폼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취향에 맞게 구매·판매할 수 있다.무엇보다도 개개인이 추구하는 가치를 많은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공유하는 것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다양성에 대한 공감이 부족해 나와 다른 생각과 가치를 가진 사람들을 배척하고 적대시하는 경향이 우리사회에 점차
본격적인 농번기가 다가오고 있다.이 시기에는 농민들이 경운기, 트랙터, 트럭, 오토바이 등 많은 장비들을 이용하여 여러 작업을 하게되는데 이때 농기계를 이용하다가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다.2022년 보도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농기계 교통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14.3%로 일반 차량사고보다 치사율이 2배이상 높다고 한다.농기계를 운행할때에도 지켜야할 법규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농민들은 알지 못하고 경각심 또한 부족하다.아직도 시골 지역에서는 농번기에 작업을 하면서 반주로 음주를 하고 취기가 남은채로 농기계를 운행하는 농민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 10년간(2013년~ 2022년) 주택화재는 전체화재의 21.0%, 주택화재 사망자는 54.8%가 발생했다.이렇게 주택화재의 피해가 큰 이유는 소방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대다수이고 대부분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다수의 세대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재가 발생하면 다수의 인명 및 큰 재산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화재예방 및 신속한 초기진화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여야 한다.주택용 소방시설엔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두 종류가 있다.화재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키 작은 아저씨가 모자를 쓰고서갯가를 걸어나와 비스듬히 서있다조가비 덮어쓴 바위가 듬직하게 지켜준다하고많은 우리나라 멋없는 시비 가운데제법 감칠맛 돈다 살풋한 갯내가 난다서툴게 비뚤한 글씨도 정스럽다 미역귀처럼 · 시작 메모 ·해남 출신 원로 조각가인 박달목 시인이 시에그린 한국시화 박물관 마당 가운데 직접 제작한 시비를 세웠습니다. 이라는 시가 새겨져 있는데 “깊고 너른/바닷속 옷/ 그대로 입고 나와/ 쫄깃하게 마른 미역귀를// 한 입씩/ 뜯어 먹는다/ 감칠맛난 /진도맛이다” 천편 일률적인 시비와는 달리 귀엽고도 산
최근 세계 곳곳이 한파, 폭염, 태풍 등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130개가 넘는 국가가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이렇듯 심각한 기후 위기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한 자구책으로 나왔기에 되돌리거나 포기할 수 없는 현실이다.탄소중립은 농업 부문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 우리나라 농축산부문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양이 3% 정도로 얼마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는데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하지만 농업 부문은 기후 의존성이 매우 높은 산업으로 부정적인 기후변화 영
최근 차량 화재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차량 화재는 운전자의 부주의에서부터 차량 자체의 전기·기계적 요인 등을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차량 화재의 경우 휘발유 또는 경유와 같은 연료를 포함한 화학물질과 시트, 타이어 등의 가연물들로 인해 차량 전체로 빠르게 연소 확대될 우려가 있다.이 경우,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사용한다면 초기에 차량 화재를 진화시켜 동승자 및 다른 사람들의 생명까지 구할 수 있다. 특히 출동시간이 오래 걸리는 고속도로나 외진 도로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경우 차량용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 초기 진압의 중요성이
'○○카드' 콜센터 형식 8자리 번호 전화를 받았다. 내용은 카드사 포인트리 담당자인데 적립된 포인트를 선물로 대신해 주겠다고 했다.필자가 “전화로 포인트리 사용을 하는게 맞는지?” 반문을 하자 상담원은 “기간내(6개월) 소멸이 되므로 그렇다”고 했다.일단 상식에 벗어나는 행위이므로 “사용하지 않겠다”하고 전화 종료 후 콜센터 전화번호 8자리를 확인하고 전화했더니 생년월일을 입력하라는 음성 안내가 나와 필자와 다른 임의의 생년월일을 입력했더니 다이얼로 연결이 되었다.이후 연결이 되지 않아 종료하고 보이스피싱 전화라는 확신을 하게 되
그렇게 지나면서도 오늘에사 눈에 들다니무관심히 지나친 도로가나 개천가에여깄어 여긋당게요 손 흔들며 피는 꽃 구정정하면서도 톡 쏘는 알싸한 맛쌉쌀하다 싶어도 속 깊은 정이 있는똘갓이 이리도 풋풋하게 살쿵 오다니 개나리에 산수유, 장다리에 유채꽃한국의 봄물결이 노랗고 노란 것은온전히 네 덕분이다 고맙고 고맙다· 시작 메모 ·개나리와 산수유와 유채꽃, 아무래도 한국의 봄빛은 노란 물결입니다. 그런데 개천가나 도로가에 지천으로 널린 노란 빛이 이제사 똘갓꽃인 줄 알았습니다. 유채나 장다리 꽃으로나 알았다가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 나 여깄다
요즈음 뉴스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챗지피티(Cha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는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 모델이다.방대한 자료들을 학습해 대화 방식으로 훈련하면서 질문에 답하고, 잘못된 전제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부적절한 요청은 거부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어떤 대목에서는 무섭다는 생각이 들만큼 논리적이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아직은 미완성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허술하다.챗지피티에 우리 시대 가장 해결이 시급한 과제인 ‘지방은 소멸할까’를 질문해 보았다.여러 전
“짜장면 두그릇 갖다주세요”“흰색 구두를 신고 있어 발아파”실제 접수된 112신고 신고자의 첫마디 이다.언뜻 보면 장난전화로 생각할 수 있지만 가정폭력이나 데이트폭력 등 가해자와 함께 있는 피해자의 신고였고 위급상황임을 감지한 112접수요원이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나가 피해내용 및 위치를 파악, 신고자가 무사히 구조되어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이다.이처럼 위급상황에 놓인 신고자들의 효과적인 신고 접수를 위해 경찰청은 지난해 9월부터 새로운 캠패인을 진행중이다.위급상황에 놓여 말을 할 수 없는 신고자가 전화기를 ‘똑똑’ 2회 치거나 버튼을
최근 대치동 학원가에 마약이 든 음료를 마시게 한다든지 일명 탑스타로 알려진 유명 연예인이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투약 및 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로 포토 라인에 서는 등 마약 관련 뉴스가 부쩍 늘었으며 또한 적발된 양도 어마어마해졌다.대검찰청의 마약 통계를 보면, 작년 2022년 한해 동안 단속된 마약류 사범은 1만8395명으로 전년보다 2242명이 늘였으며, 2015년부터 매년 만 명 이상 적발되고 있으며. 단속 인원인걸 감안해보면 실제 남용자는 10만 명이 넘을 것이란 추정도 나오는 실정이다.이러한 추세 속에서 특히 우려스러
2020년 공익직불제가 도입돼 시행된 지 4년차다. 공익직불제로 개편하려는 움직임은 기존 쌀 직불제가 농가 경영안정에는 기여했지만 쌀 공급과잉 심화, 중소농가 소득안정 기능 미흡 등의 한계를 드러낸 데서 비롯됐다.공익직불제 추진으로 쌀 중심의 농정 패러다임을 전환해 작물간 형평성을 높이고, 생태·환경 관련 의무를 강화해 국민이 원하는 농업으로 발전하도록 촉진하는 것이다. 중소농가의 소득안정 기능을 높여 농가 사이 형평성을 실현하려는 목적도 있다.기본형 공익직불제를 중심으로 본다면 과거에 있던 쌀 변동직불제를 폐지하고 논과 밭 면적에
예나 지금이나 인간생활이 유지되는데 의식주 중 가장 주요한 요소는 주(住)이다.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내 은행권의 대출금리도 인상됨에 따라 부동산 심리가 위축되어 있지만 최근까지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은행권에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하려는 부동산 광풍현상도 이러한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를 보여준다.최근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서민들 상대 소위 ‘무자본 갭 투기’ 사기를 치는 일당들에 의해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여기서 ‘무자본 갭 투기’ 사기란 무자본으로 아파트 등을 매입 후 세입자들에게 매입가보다 높은 전세보증금을 받고
농민들은 농번기를 맞아 값진 열매를 수확하기 위해 농산물 파종에 구슬땀을 흘리느라 여념이 없다. 우리지역은 지리적 특성상 양파, 고추, 배추, 벼농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이런 농민들의 피땀흘린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최근 우리 관내에도 농산물 절도가 발생하고 있으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여 확인해 보면 잠금장치 및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단서를 발견하지 못해 수사와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농심을 울리는 파렴치한 농산물 절도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에서도 농번기 농산물 보관창고, 빈집,
우리는 마음속으로 몇 번을 생각하지그 사람을 만나면운림산방, 남종화의 붓질이얼마나 섬세한가를 얘기하리라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힘이 들어가지 않는 얘기라도조근조근 기꺼이 들어주리라세방낙조는 호수 같은 바다대파 빛깔과 같은 감청 빛 바다죽림 바닷가 개펄에는물이 나는 갯섬이 있지그러나 생각 뿐언제나 먼저 가거나아주 늦어 전혀 다른 곳으로 가버린다세상 일 모두가 그렇다다 할 수 있다고 하는 자만을 버려라느낌표 사이와 물음표 사이의 길,우리는 무언가가 아쉬워 어섯거린다그 길 너머에 십자가의 길이 있다 · 시작 메모 ·성취욕이 강한 사람일수록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대책들이 점차 해제 되면서 다양한 여가 활동과 여행, 캠핑 등을 즐기기 위해 야외로 나서는 사람들이 시나브로 늘어나고 있으며, 그로인해 차량사고와 화재도 증가하는 추세이다.그러나 정작 운전자들의 대처요령 미숙과 소화기 구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귀중한 재산의 소실을 눈으로만 보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비일비재하다.차량용 소화기는 화재 초기진압을 통해 대형 화재 사고 발생 빈도를 낮출 수 있으므로 꼭 비치해 두자.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매년 4500여건의 차량화재가 발생하고 차량화재로 인한 사상자도 지난
우리가 애써 잡은 것은바람 뿐우리가 애써 본 것은색깔과 생김새 뿐 발길이 가는 곳을 막지 못하고걱정을 꿈이라 생각하고말로써 서원한다 웃음보다 슬픔이 더 낫고시작보다 끝이 더 나은 법 *밝은 꽃밭보다는지혜의 그늘에 들어야겠고마무리를 급하게 서두르지 말아야겠다. 달게 잠을 자는 축복이 있으니몸아 고맙다 · 시작 메모 ·봄이 왔습니다. 눈이 녹자 제일 먼저 핀 꽃이 마가렛입니다. 꽃씨를 뿌린 것도 아닌데 척박한 땅에 핀 꽃. 그러자 주변이 환해집니다. 조금 지저분하고눈에 띄지 않는 외진 곳이라도 꽃이 피니 밝아집니다. 웃음보다 슬픔을 먼
최근 영농 시즌을 앞두고 논 · 밭을 태우거나 잡풀 소각 행위가 증가하면서 화재발생위험이 높아지고 있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년) 전남에서 발생한 임야화재 건수는 총 912건이다. 특히 계절 중 봄철(3~5월)에 41.9%(382건)으로 인명피해 사망 5명, 부상 19명이 발생했다.임야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산림인접지 논 · 밭두렁 소각,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화재를 발생시킨 것으로 이것이 산불로 확대되고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논·밭 및 쓰레기 소각 등 행위가 화재의 주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