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을 눈썹까지 들어 올린다. 아내가 남편을 지극 정성으로 공경함.거안제미(擧案齊眉)의 고사는 부부애를 나타낸다. 사마천의 《史記》에 이런 내용이 있다. 계구사(季臼使)가 기(冀)라는 곳을 지나다가 들에서 김을 매고 있는 기결(冀缺)의 아내가 점심을 내온 것을 보았다. 둘 사이가 어찌나 친근하면서도 조심하는지 돌아와서 문공에게 이렇게 말했다."경(敬)이란 덕(德)이 모인 것인데, 덕은 백성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대왕께선 그를 채용하십시오."후한(後漢) 시대 양홍이라는 사람의 처 맹광의 이야기다.맹광은 뚱보인데다 얼굴이 추하고,
개가 사나우면 술이 시어진다. 한 나라에 간신배가 있으면 어진 신하가 모이지 않음군주가 위협을 당하며 어질고 정치를 잘 하는 선비가 기용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한비자(韓非子)는 한 가지 비유를 들어 설명하였다.송(宋)나라 사람 중에 술을 파는 자가 있었다. 그는 술을 만드는 재주가 뛰어나고 손님들에게도 공손히 대접했으며 항상 양을 속이지 않고 정직하게 팔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집보다 술이 잘 팔리지가 않았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는 마을 어른 양천에게 물어 보았다. 그랬더니 양천이 물었다."자네 집 개가 사나운가?""그
즉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해서 하라는 뜻입니다. 앞뒤 생각 없이 순간적인 감정으로 말을 내뱉고 불쑥 저질러버리는 행동은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해도 복구나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평소 말 한마디나 행동이 어긋나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처신했는데 순간적인 감정폭발로 모든 것을 허사로 만드는 경우가 일생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모두가 감정억제를 못하고 순간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한 결과입니다.사소하고 중요치 않은 호박잎 한 장과 같은 일이 발단이 되어 큰 싸움과 깊은 갈등을 일
해골을 빈다는 뜻으로, 늙은 재상(宰相)이 벼슬을 내놓고 물러가기를 임금에게 청원하는 것.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에게 쫓긴 한왕(漢王) 유방(劉邦)이 고전하고 있을 때의 일이다. 유방은 지난해(B.C. 203) 항우가 반란을 일으킨 팽월(彭越) 전영(田榮) 등을 치기 위해 출병한 사이에 초나라의 도읍인 팽성을 공략했다가 항우의 반격을 받고 겨우 형양(河南省) 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수개월 후 군량 수송로까지 끊겨 더 이상 지탱하기 어렵자 항우에게 휴전을 제의했다. 항우는 응할 생각이었으나 아부(亞父:아버지 다음으로 존경하는 사람
이 표현은 글자만 보면 닭의 머리가 되라는 건지 소의 꼬리가 되라는 건지 알 수가 없죠. 그래서 이런 고사성어는 그 표현이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보아야 정확한 뜻을 알 수 있습니다.사기》에 나오는 이야기죠전국시대에 유명한 전략가 소진은 합종책을 편 것으로 유명합니다. 합종책이란 당시 초강대국인 진(秦)나라에 대항해 나머지 6개의 주요 제후국(연, 초, 제, 한, 위, 조)이 연합해 대항해야 한다는 책략입니다. 이때 소진은 제후국 군주들을 설득하기 위해 이 표현을 사용했습니다.“당신들 모두 한 나라의 왕인데 왜 진나라에 항복하여 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