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27 21:28
해남군민신문
무등산(無等山)은 막을 수 없는 노도의 산 구르는 산 폭풍의 산 하늘로 오르는 산 민중의 산 혼자 오르면 눈물 나는 산 황토와 개펄과 대나무의 정신이 살아 있는 산 아버지의 아버지 아, 아버지의 산무등산(無等山)은 어디에서 바라봐도 하나의 봉우리지만올라가서 내려오는 길 사방으로 가지를 뻗어내린다 증심사계곡, 원효계곡, 석곡계곡, 용추계곡, 동조골, 큰골, 곰적골, 계곡과 골마다 하나의 세상 폭포와 암반이 절경을 이룬다여름으로 가는 길 짜글짜글 볶은 솔나물과 바위채송화, 기린초, 돌양지꽃, 큰물레나물의 노란 빛도 반갑고 중나리, 참나